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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브리핑

노무현 대통령님의 봉하마을 귀향 2주년을 생각하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봉하마을 귀향 2주년을 생각하면서


 내일이면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고향 봉하로 귀향하신지 2주년이 된다.


 재작년 2월 이맘때 우리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의 최정점에 계시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흔치 않은 광경을 보았기 때문이다.


 휘황찬란하고 편리한 서울의 그 모든 것을 뿌리치고, 고향의 품안으로 조용히 돌아오셨다. 전진 국가원수가 촌사람 노무현이 되셨던 것이다.


 고향에서 친환경 오리농법, 생태하천 복원으로 시작된 촌사람 노무현의 모습은 국민들께 희망이 되었고, 담장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은 국민들께 용기를 주었다.


 그러나, 현재의 권력은 이미 퇴임한 과거의 권력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각종 구실로 모욕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법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수사 행태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왜곡보도로....


결국은 그 분을 그렇게 보내드려야 했다. 허망할 뿐이다.


여전히 봉하에는 사람들이 꾸준히 밀려온다. 그분께서 계셨다면 더 좋은 모습이었으리라.


님 없는 빈자리가 오늘따라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2010년  2월  24일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최철국 의원)